지금 당장 즐겁고 신나게 전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FISH 전도법〉에 이어서, 저자가 전도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 출간한 두 번째 책이다. 교회공동체를 위한 실전 전도 프로그램인 〈공진단 만들기 클래스〉를 소개한다. 공진단을 직접 만들며 불신자들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추천사 1 조준민 목사 | LA 치노밸리 아름다운교회 담임
추천사 2 안성복 목사 | 군포 세린교회 담임
추천사 3 장창호 목사 | 남가주 얼바인새교회 담임
추천사 4 신경섭 목사 | LA 라크레센타 어노인팅교회 담임
추천사 5 정영길 목사 | 메릴랜드주 피플스교회 담임
추천사 6 정진은 목사 | 테네시주 낙스빌 사랑교회 담임
감사의 글
01 시방, 이게 누구여?
02 아따, 들어는 봤소잉 ‘공진단’?
03 모이는 건 일도 아니제!
04 언능 오시오, 와서 보면 보인당께!
05 입이 열리면 맘도 열린당께요!
06 오메, 공진단 클래스이어라!
맺는 글
서민수 목사의 이 책은 시대를 초월하여 묵묵히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겠다는 한 목사의 출사표(出師表)이다. 어떤 역경을 맞닥뜨리더라도 영혼 구원이라는 명령 앞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다짐이 보이는 책이다.
이 책은 전도의 접촉점을 고민한 책이다. 제목 자체부터 목사가 썼다고 보기 힘든 제목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신자의 직업이나 아르바이트가 단순히 경제적 의미에 머물지 않는다고 도전한다. 직업을 다른 말로 콜링(calling, 소명)이라고 한다. 이는 단순히 종교적 직분으로의 부름만이 아니다. 직업으로의 부름 역시 하나님의 섭리이다.
조 준 민 목사 | LA 치노밸리 아름다운교회 담임
내가 아는 서민수 목사는 무슨 일을 해도 허투루 하는 적이 없고 복음 중심으로 하며 항상 진실한 분이기에, 함께 기도하며 그 사역을 마음 깊이 응원했다.
얼마 전, 미국에서 다시 만났을 때 〈공진단 만들기 클래스〉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세세히 들을 수 있었고, 이 사역이 교회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서민수 목사가 왜 이 사역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클래스가 진행되는지, 교회에 실제로 어떤 도움이 되는지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서 목사의 복음을 향한 진심이 담겨 있다.
안 성 복 목사 | 군포 세린교회 담임
이 책은 공진단을 직접 만들며 불신자들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통 한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정성을 담아 공진단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이가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복음의 메시지를 듣게 된다. 특별히 서민수 목사의 진심 어린 헌신과 신앙의 열정은 공진단을 넘어 영혼을 치유하는 힘이 되어 불신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장 창 호 목사 | 남가주 얼바인새교회 담임
공진단으로 전도가 되려나 걱정 반 확신 반으로 시도했는데 세상 말로 대박이 났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마 11:12)이라는 말씀과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 4:20)라는 말씀을 체험하게 한 〈공진단 만들기 클래스〉이다.
신 경 섭 목사 | LA 라크레센타 어노인팅교회 담임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복음을 전하고 나누어 한 생명이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할지 연구하며 기도하여 집필했지만 이론적 전도법이 아니라 경험서이다. 서 목사의 진솔한 삶의 고백과 발로 뛰어온 사역의 발자국이 그대로 새겨져 있다.
정 영 길 목사 | 메릴랜드주 피플스교회 담임, 메릴랜드침례교지방회 회장
복음은 영원하지만 시대마다, 문화마다 복음을 담아내는 그릇은 달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책은 복음 전도가 너무도 어려워진 이 시대 속에서 그 복음을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을 알려 주는 책이다.
단언컨대 이 책은 복음 전도가 사라져 가는 시대 속에서 소망과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닫을 때 당신의 심장은 다시금 복음 전도를 위해 뛰게 될 것이다.
정 진 은 목사 | 테네시주 낙스빌 사랑교회 담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누구에게나 자기 나름의 전도 방법이 있어야 한다. 어떤 방법을 통해 누구를 전도하고 있는지가 명확해야 한다. 만약 전도가 무엇인지, 전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도가 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다면 과연 내가 구원을 받았는가를 먼저 살펴야 한다.
내가 받은 구원이 크고 놀라운 은혜라고 한다면 이 은혜에 어떻게 보답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혹시 구원은 받았지만 죽는 그 순간까지, 내가 더 받아 누려야 할 것들에 대한 탐심으로 가득 찬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처음도 끝도 영혼이요, 영혼에 대한 사랑이요, 구원이다. 하나님께 소중한 것에 다른 무엇이 더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에 대한 구원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자녀는 아버지 되신 하나님과 결을 같이하는 존재이다. 우리의 시작과 끝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복된 소식이신 그분을 나누는 삶이다.
이 일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다. 이것이 복음(gospel), 즉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이다.
_26-27p
〈FISH 전도법〉의 첫 글자 F는 ‘Find the People’을 가리킨다. 전도를 하려면 먼저 사람이 보여야 한다. 사람이 우리의 시선에, 마음에 들어와야 전도할 수 있다.
주변에서 많은 분이 이야기한다.
“내 주변엔 교회 안 다니는 사람이 없고, 교인 아닌 사람이 없다!”
참 안타까울 뿐이다. 실제 우리 주변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우리 눈에만 보이질 않는다. 비단 성도들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요즘에는 목회자들도 전도에 대해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일상의 삶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니 전도해 볼 생각은 꿈도 꾸지 못한다. 내가 다니는 교회에 사람을 데려다 앉힐 생각만으로는 사람을 찾으려야 찾을 수 없다.
예수님이 사마리아 우물가에서 여인을 만나셨다. 분명 예수님의 의도된 방문이었다. 복음이신 주님이, 이방인의 땅에도 복음이 흘러 모든 이방 족속에게도 들어갈 것임을 몸소 보이시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제자들이었다. 자기들 생각에는 사람 같지 않은 이방 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계신 예수님을 보고서, 제자들은 이상히 여겼다.
‘왜 저러고 계실까?’
예수님이 만나고 있는 이방 여자의 참모습이 눈에 보이질 않았던 것이다. 저 여자도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 복된 소식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점이 그들 눈에만 보이지 않았다.
_75-76p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병든 자들을 치유하실 때, 조건을 붙이지 않으셨다. 그저 긍휼히, 불쌍히 여기셔서 고쳐 주셨다. 고쳐 주면 나를 따라올 건지 아닌지 조건을 내세우지 않으셨다.
예수님도 말하지 않은 조건을 어찌 목사 나부랭이가 내걸겠는가!
〈공진단 만들기 클래스〉에 나오는 분들에게 다른 조건을 붙일 수 없다. 태신자들이 교회에 등록하여 다시 나오기를 바라고 소원하지만, 그것이 조건이 될 수 없다. 교회에 사람을 모으기 위해 클래스 참가자를 조건부로 뽑을 순 결코 없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성도들 각자가 평소 가슴에 품고 있던 태신자를 클래스로 초대하는 것이다.
_80p
내가 다니는 교회가 작거나 크거나 내가 속한 공동체가 작거나 크거나 영혼 구원의 운동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일이 아니다. 전도해 보자는 말에 콧방귀를 뀌는 사람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해야 한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방법을 써서라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영혼 구원, 전도 운동이다.
〈FISH 전도법〉은 이것을 하려고 한다. 아무리 작고 연약한 공동체라도 얼마든지 사람을 모을 수 있고, 모인 사람들에게 복음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내줄 수 있음을 보여 주려고 한다.
사람을 살리고 영혼을 구하는 일에 어지간히 하는 건 존재할 수 없다. 살리고 구할 수만 있다면 뭐라도 해 보는 것이야말로 구원받은 자녀의 올바른 태도이다.
_87p
전도하겠다고 결단하고 귀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면 무엇보다 초청할 태신자들을 위해 기도부터 해야 한다. 매주 태신자 리스트를 보고 공동체적으로 함께 열심을 다해 기도해야 한다.
〈공진단 만들기 클래스〉를 한다면 공진단 자체도 효능이 있겠지만 육신적 치유뿐 아니라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클래스는 내가 진행하는 것이지만 이 클래스를 통해 영육의 치유와 구원이 임하기 위해서는 교회공동체가 전심을 다해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한다.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오늘날 침상을 둘러메고 함께 뛰어 줄 성도와 교회를 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침상을 둘러메기는커녕 함께 태신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해도 꿈쩍도 안 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전도 대상자 이름을 내라고 해도 반응이 없고, 교회에서 전도 이벤트를 한번 해 보자고 해도 별의별 핑계를 다 대면서 협조하지 않는다.
_10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