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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고대 근동과 이스라엘 정치 (고대 근동 시리즈 22)

저자/역자 노만 K. 갓월드 지음, 윤성덕 옮김
정가 26,000원
판매가 23,400
발행일 2018년 4월 15일 초판 발행
정보 신국판(153*224mm) 양장, 544면
IS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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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본서는 이스라엘 역사를 다루면서 구체적으로 이스라엘의 정치 시스템이 실제로 어떤 모습이었을지 확인한다. 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국가 형성과 정치 형태를 검토하면서 역사적 사료를 동원하여 주변 국가의 정치 형태와 비교 검증 과정을 거쳐 할 수 있는 모든 연구를 다한 결과를 이 한 권의 책에 정리했다.

저/역자

작가소개

노만 K. 갓월드(Norman K. Gottwald)

·미국 Ea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A.B., Th.B.)
·미국 Union Theological Seminary(M.Div.)
·미국 Columbia University(Ph.D.)
·현, 미국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 구약학 명예교수

저서
- The Hebrew Bible: A Brief Socio-literary Introduction (Philadelphia: Fortress, 2008).
The Tribes of Yahweh: A Sociology of the Religion of Liberated israel, 1250-1050 B.C.E. (Sheffield: Sheffield Academic, 1999).
Social Justice and the Hebrew Bible. Vol. 1-3 (Eugene, OR: Cascade Books, 근간) 등


역자소개

윤성덕

-미국 Yale Divinity School(M.Div.)
-이스라엘 The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M.A.)
-미국 Hebrew Union College-Jewish Institute of Religion(Ph.D.)
-현,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와 문명학부 외래교수
-현, 연세대학교 신학과 외래교수

역서
-『고대 근동 문학 선집』(서울: CLC, 2016) 공역

목차

추천사 1 (류호준 박사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추천사 2 (유윤종 박사 / 평택대학교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구약학 교수)
추천사 3 (주원준 박사 / 한님성서연구소 수석연구원)
감사의 글 (노만 갓월드 박사 / 미국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 구약학 교수)
편집자 서문 (더글라스 나이트 박사 / 미국 Vanderbilt University 구약학 교수)
역자 서문 (윤성덕 박사 /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와 문명학부 외래교수)
약어표

제1장 고대 이스라엘의 정치 소개하기: 해석학적 지뢰밭

1. 사료 문제
2. 고대 근동의 정치적 문맥
3. 이스라엘 종교가 가진 특권
4. 있을 법한 역사
5. 정치가 빠뜨린 것
6. 정치의 주인

제2장 정치를 개념화하기: 고대 이스라엘 안과 밖

1. 정치를 하기와 정치를 분석하기
2. 이스라엘 정치에 관한 기존의 접근
3. 이스라엘 정치에 관한 성경의 증언
4. 정치적 분석을 위한 비평, 상상, 이념화

제3장 히브리 성경에 기초하여 본 이스라엘 정치

1. 히브리 성경에 나타난 정치: ‘주의 요망’
2. 분권화된 이스라엘 정치
3. 중앙 집권화된 이스라엘 정치
4. 이스라엘 식민지 정치

제4장 고대 근동 기반 위에 선 이스라엘 정치

1. 고대 근동에서 국가의 성립
2. 고대 근동의 정치적 궤도: 구조와 전략
3. 고대 근동 정치의 요약과 평가
4. 고대 근동 국가인 유다와 이스라엘

제5장 고대 이스라엘 정치에 관해 비판적으로 상상하기

1. 분권화된 이스라엘 정치
2. 한 국가로 중앙 집권화된 이스라엘 정치
3. 두 경쟁 국가로 중앙 집권화된 이스라엘 정치
4.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른 고대 근동 국가와 비교하기
5. 이스라엘과 유다의 정치적 목표
6. 이스라엘 식민지 정치

제6장 맺는 말: 고대 이스라엘의 정치

1. 고대 이스라엘의 정치 요약
2. 고대 이스라엘 정치의 유산

추천사

갓월드 박사는 고대 이스라엘의 정치 형태를 주변 국가의 정치 문화에서 분리하여 연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어떤 상관 관계가 있고 어떻게 상호 영향을 받게 되었는지를 비판적으로 살피면서, 특별히 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정치 형태를 ‘공평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 정치사 중에서 마지막 삼분의 일이 되는 기간(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이 남 유다 왕정 중심의 편향된 관점에서 서술되었다는 사실을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결미에서 보여준 갓월드 박사의 반전 결론(?)은 다시금 이 책의 유용성을 되새기게 한다. 이스라엘의 정치는 이스라엘 민족의 정체성 형성과 보존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스라엘이 유지되고 보전된 것은 그들의 종교와 문화의 힘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의 핵심적인 종교적 문화적 정체성의 근원은 왕정 성립 이전 이스라엘 시대부터 오랫동안 지속된 가족적 공동체적 문화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고대 근동학이 구약성경 연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시게 될 것이며, 갓월드 박사가 고대 이스라엘 정치를 다루면서 어떤 사료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도 보게 될 것이고, 더 근본적으로는 성서의 역사관과 그 역사관을 해석하는 갓월드 박사의 역사관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만이라도 제대로 파악한다면 이 책을 읽은 후에 얻은 소중한 가치와 보람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전통적인 신학에 서 있는 독자나 그렇지 않은 독자 모두에게 상당한 도전과 충격을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것이다.

우리가 읽는 구약성경은 도대체 어떤 책이란 말인가?
구약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한다는 것일까?
구약성경은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인 동시에 신성한 경전(성경)일까?
류호준 박사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갓월드 박사는 이 책에서 이스라엘의 정치는 고대 근동의 문화, 역사, 종교, 철학, 전통 등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지적한다. 역사가로서 갓월드 박사는 수정주의적 역사 해석보다는 전통적 역사 해석의 관점에서 역사, 문학, 고고학, 사회과학 등 수많은 방법론을 동원하여 이스라엘의 정치사를 국가 이전 시대, 국가 시대, 식민지 시대로 구분해 다룬다. 이스라엘의 정치사는 표면적으로 보면 종교사처럼 보이지만, 갓월드 박사는 그 이면 속에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있음을 주장한다.
유윤종 박사 / 평택대학교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구약학 교수


구약성경은 하느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믿음을 전해 준다. 동시에, 고대 근동 세계의 약소국이자 상대적 후발 국가였던 고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고난과 영광의 역사를 생생히 전하는 책이기도 하다.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와 정치를 이해하면 그들이 지녔던 믿음의 실체와 기능에 대해서도 훨씬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보다 고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의 국내외 정치 상황 변화에 대한 역사적 자료, 연구 방법, 다양한 쟁점, 깊은 통찰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역사를 통하여 우리 인간을 가르치시는 하느님의 큰 뜻을 성찰하고, 구체적인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현해야 하는 우리 신앙인의 임무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를 얻게 되기를 희망한다.
주원준 박사 / 한님성서연구소 수석연구원

본문중에

어떤 경우에는 겉으로 보기에 의도적으로 빌려온 제도가 확실하던 것도 알고 보면 유사한 상황에 대처하다가 발생한 독립적인 발전의 결과일 때도 있고, 또는 어떤 정치적 상황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삼자를 통하여 중재되거나 널리 퍼지다가 생긴 공통점일 수도 있다.
같은 이유로 이스라엘 정치의 어떤 특징을 이스라엘의 독특한 제도라고 쉽게 단정 지어서도 안 된다. 특이 이런 특징이 이스라엘의 독특한 종교에서 파생되었다고 분석하는 일에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직접적인 연관성을 증명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목표는 이스라엘의 정치 생활을 훨씬 더 광범위한 ‘세계사적 시간 관점’에서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다.
p. 239.

성경 외부 자료와 상관관계 속에서 살펴본다면 이스라엘 정치가 특별한 계약적 기초 위에 세워졌다는 것은 근거 없는 주장이며, 고대 근동 세계 전체에 걸쳐서 특정 신이 자기 왕조 설립을 보장한다고 주장하며 권력 장악을 신학적으로 정당화하던 관습은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물론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 안에 어떤 계약적 사고가 존재했음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생각이 정권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실제적인 역할을 했다는 주장은 문제가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사실 전적으로 농업과 목축업에서 나오는 잉여 생산물을 이용해서 운영하던 시리아-팔레스타인 지역의 봉신국이 이스라엘과 유다의 선지자나 제사장이 주장하는 사회적 경제적 정의를 표방하는 정책을 시행했다면, 과연 당시 정치 무대에서 발전할 수 있었을지, 아니면 그냥 생존할 수 있었을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p. 422.


이렇게 종교와 정치를 밀접하게 통합하려는 다양하고 용감한 시도는 정치적 관점이나 종교적 관점에서 볼 때 장기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 모든 다양한 변형 속에서 성경을 기초로 한 ‘신정 정치’(theopolitics)는 고대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경험이었던 실망스러운 실패와 모순을 계속해서 반복할 뿐이다. 히브리 성경이 계속해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이런 종교와 정치의 ‘단절’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발전된 경제와 문화적 ‘세계화’(globalization)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동시에 ‘다문화 현상’(multiculturalism), ‘민족 중심주의’(ethnocentrism), ‘민족주의’(nationalism)라는 이름 아래 지역적 민족적 충성심을 요구받으며 단절된 채 현대사회 그리고 후기 현대사회(modern and postmodern world)에 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히브리 성경을 읽을 때 아직도 우리를 괴롭히는 정치적 딜레마를 발견하고 이 문제와 비판적으로 그리고 창의적으로 씨름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p.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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