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와 맞물려 고령화되어 가는 교회와 이것이 야기한 목회 현장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오랜 시간 미주복음방송 등에서 <블레싱라이프>를 진행하며 시니어들과 함께 호흡하고, 시니어 사역을 연구하는 ‘시니어즈블레싱라이프사역원’ 소장으로 사역하고 있는 저자 김병호 목사는 현장의 소리에 목회적 안목을 더해 노인들을 액티브시니어를 넘어 ‘신동력’으로 그 역할의 범위를 확대한다.
본서는 한마디로 6080 세대가 새로운 시대를 활력있게 하는 신동력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치밀하게 추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성경적, 인문학적, 목회적, 사회적 관점에서의 노인의 역할과 의미 그리고 그들을 향한 목양적 돌봄까지 노인 사역에 관한 모든 지침을 한 권에 담았다.
추천사 1 강 준 민 목사 | LA 새생명비전교회 담임
추천사 2 오 정 현 목사 | 사랑의교회 담임
추천사 3 이 상 명 박사 | 캘리포니아프레스티지대학교 총장
추천사 4 이 영 선 목사 | 미주복음방송 사장
서문
제1부 백발의 영화로서의 노인: 노인답게 늙는 것(Well-Aging)
제1장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고령화 시대
1. 4차 산업혁명의 특징
2. 포스트휴먼(Posthuman) 시대의 노인
3. 원석에서 가공으로의 발달
제2장 4차 산업혁명이 노인에게 미칠 사회 과학적 측면
1. 노인에게 일어나는 신체적 변화들
2. 노인에게 나타나는 심리적 변화들
제3장 고령화 시대의 노인 사역에 대한 선교학
1. 6080을 깨우는 새로운 빛
2. 아름다운 노년
3. 영성으로 늙어 가는 노인
4. 존경과 공경으로 늙어 가는 노인
제2부 신동력으로서의 노인: 노인답게 사는 것(Well-Being)
제1장 교회 성장의 새로운 동력
1. 변곡점에 서 있는 노인 사역
2. 영적 은사 활용
3. 영적 연료 게이지
제2장 고령화 시대에 노인답게 사는 것
1. 소명자로서의 노인
2. 지혜와 스승답게 사는 노인
3. 경건한 삶으로 사는 노인
4. 양육자로서 사는 노인
5. 성육신적인 노인의 역할
제3장 다시 쓰는(Re-Start) 노인 사역
1. 노인이 체감하는 사회적 변화
제4장 부르심의 소망을 향해
1. 잠재력이 풍부한 저장고
2. 누가 주인공인가?
3. 양육 프로그램을 만들라
4. 깐부가 필요하다
5. 노인 부양이 주는 현실
제5장 아웃-리치(Out-reach)에서 인-릿치(In-reach)로
1. 동질 집단의 원리
2. 심장에 불을 붙여라
3. 치유와 회복의 기도
4. 비계
제3부 아름다운 마무리: 노인답게 죽는 것(Well-Dying)
제1장 인생 절정(Climactic)을 향해
1. 노인의 종교성
제2장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참고 문헌
이 책을 아름다운 어른이 되길 원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나이 듦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영원한 청춘으로 살고 싶은 분들과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어떻게 죽음의 순간까지 아름다울 수 있는지 알고 싶은 분들과 어른들을 돌보면서 그들을 이해하고 싶은 가족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교회에 참석하는 어른들을 교회 성장의 동력으로 세우기 원하는 목회자들에게도 추천합니다.
강 준 민 목사 | LA 새생명비전교회 담임
현 노년 세대는,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 허락하신 ‘말씀 자본, 기도 자본, 헌신 자본’의 산 증인입니다. 이 귀한 노년 세대를 다음 세대 사역자로 세우고, 사명감으로 불타오르게 하는 뜻깊은 책이 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닙니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를 경험한 김병호 목사님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페이지마다 담겨 있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어느새 다음 세대 사명자로 가슴 벅참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온 세대가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 확장을 꿈꾸는 모든 성도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오 정 현 목사 | 사랑의교회 담임
저자는 진정한 ‘나이 듦’은 일상과 사역 현장 속에서 하나님의 부름에 어떻게 부응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역설합니다. 나아가 나이 듦은 하나님의 부름으로부터의 멀어짐이나 떠남이 아닌 그 안에서의 지속적인 ‘머뭄’과 ‘자람’임을 깨우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동력 6080 세대: RESTART』는 6080 세대를 돌봄의 대상이 아닌 사역의 주체로 세우는 데에 탁월한 길라잡이로서 제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이 상 명 박사 | 캘리포니아프레스티지대학교 총장
저자는 노인을 단순히 연로한 존재로 바라보는 대신, 새로운 사역의 동력으로 인식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는 노인들이 여전히 건강과 지혜,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노인을 단순히 돌봄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역에서 중요한 동역자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하며,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교회 안팎에서 노인 사역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이 영 선 목사 | 미주복음방송 사장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과 세상의 기준에서 65세는 노인이다. 중년으로 여기는 나이는 보통 40세에서 60세까지로 본다. 그러나 연령 분류의 표준에 새로운 규정을 정한 UN은 그렇게 보지 않고 있다. 65세가 청년이고, 중년이 79세이며, 80세가 되어야 비로소 노인이라 말할 수 있다. … 그동안 교회가 노인 성도를 섬기는 차원에서 사역했다면, 이제는 노인 성도를 목회자의 동반 사역자로 세우는 것이 필요할 때이다. 앞으로 교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세대가 바로 노인 세대이기 때문이다. _24-25p
모든 연령에는 하나님의 섭리와 사명이 있다. 따라서 적절한 역할을 부여하고 존재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가공해 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노년에도 계속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법을 올바로 배워야 한다. 교회는 이러한 점에서 고령 교인들을 교회의 동력으로 삼아 동역자의 관점에서 노인 목회 사역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_ 58p.
흰머리의 노년이 된 것을 그저 슬퍼하고 낙심해서는 안 된다. 오는 백발을 막아 보려는 생각도 부질없고 백발을 검게 물들이는 것도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젊은이의 자랑은 힘이요. 노인의 영광은 백발이다”(잠 20:29)라고 성경은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노인에겐 오래 사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백발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정직하심과 그분의 은총을 증언해야 하는 사명이 있음을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_83p.
교회는 더 심각한 고령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그래도 사회는 고령화에 따른 변화들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준비하고 있지만 교회는 그렇지 않다. 한마디로 교회는 사회보다 훨씬 빨리 늙고 고령화되고 있다. 문제는 고령화되어 가는 교회에 대한 연구나 대처 방법 수준이 너무도 미비하다는 것이다. 물론 교회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여전히 예전의 방식을 고집한 크리스텐덤(Christendom)적 제도화에 묶여 변화의 두려움과 안일함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_97p.
교회는 점점 약해지는 노인들의 육체도 마땅히 고려하면서도 동시에 그리스도인들이 노년기 이전에 보여 주었던 사역의 역량도 귀히 여기고 계속 활용해야 한다. 크리스천 노인들은 그들대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일과 다른 사람들이 받은 은사대로 사역하는 일에 계속 힘써야 한다. 이전처럼 배우는 활동과 이끄는 활동을 여전히 감당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은사를 개발하고 그 은사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역자의 일이기도 하다._104p.
아무리 고령화 시대라 해도 노인은 노인이다. 따라서 노인은 선도적인 역할(Playmark)은 되지 못하지만, 삶의 지혜와 경륜으로 뒤에서 전술을 연출하고 조율하는 역할(Deep-lying Playmark)은 할 수 있다.
노인들은 삶 자체가 하나의 역사이다. 나이 많은 분들은 모두 다 역사를 안고 살아가신다. 근데 그러한 역사를 가진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잃어버리면 노인은 역사(historical)의 한 사람이 아니라 인격적인 장애(hysterical)를 가진 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노인들은 외롭고 우울한 사람들의 말벗이 되어 격려해 줄 수 있다. 마음이 상한 사람들, 아물지 않은 원망과 분노와 상처로 약해진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다.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등 각종 질환으로 자립 능력을 잃고 고생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저마다 이런 긍휼 사역에 기여할 것이 많이 있으며, 실제로 이는 더할 나위 없이 귀중한 사역이 될 수 있다._150p.
깐부를 맺는 것은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을 향해 쌓았던 벽을 스스로 허물어 동굴에서 나오는 관계 회복이다. 중요한 것은 이 프로그램의 운영은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개인적 돌봄과 가족과 같은 성격의 인간관계를 맺어 주는 데 초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_177p.
연구 참여자들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발달 속에 오히려 인간 소외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직결된 영적 이슈들이 더 강하게 제기된다고 한다. 또한, 영적인 이슈에 답하는 진리에 대해서, 문 화는 변화더라도 진리는 변하지 않는 ‘의미’로 인간 내면에 여전히 남아 있다고 믿고 있었다. 8
조지 휫필드(George Whiteeld)는 55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그가 하나님의 부름에 앞서 했던 말을 소개한다.9
‘나는 녹슬어 없어지기보다 닳아서 없어지고 싶다.’_197p.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관계 속에서 죽음은 삶의 종점이 아니요, 새 시대로 향하는 의미가 있다. 이에 노인들로 하여금 성경에 근거한 세계관 안에서 자신의 마지막 시간 동안에 홀로 있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신앙을 통한 죽음 준비로 삶의 시간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_23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