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한국교회의 성장에 관해 기존의 성령 운동, 전도 등의 종교적 측면이 아닌,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한국 사회의 변동 흐름 가운데 있는 교회가 어떤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성장과 정체기를 거쳤는지를 잘 집어내고 있다. 종교의 성장과 쇠퇴가 인간의 사회의 흐름과 어떻게 맞물려 진행되는지를 잘 보여 주는 책이다.
추천사1 최동규 박사 | 서울신학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1
추천사2 정재영 박사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 2
들어가면서 8
제1장 한국 기독교의 성장을 보는 몇 가지 관점 13
제2장 기독교의 성장과 문화적 구조 40
제3장 한국 문화에서의 기독교 수용 65
제4장 기독교의 한국 정착에서 나타난 특징들 96
제5장 현대 한국 문화와 기독교의 성장: 생존의 시대 127
제6장 생활의 시대와 기독교의 성장 175
제7장 행복의 시대와 기독교의 성장 224
제8장 의미의 시대와 기독교의 성장 253
제9장 한국 기독교의 새로운 타당성 서사(plausible narrative)를 찾아서 289
나가면서 다시 한국 기독교의 성장을 생각한다 316
참고 문헌 324
최동규 박사 / 서울신학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저자는 지금까지 그 어떤 학자도 시도하지 않은 매우 독특한 시각으로 한국교회의 성장 원인을 추적하고 있다. 한국의 상황에서 ‘성장’이라는 용어가 전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만 사용되어왔지만, 저자는 부정과 긍정 양면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객관적인 분석을 시도한다. 특히 다양한 소재와 영역을 넘나들면서 탁월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사회 문화적 분석은 저자의 풍부한 신학적 식견과 예리한 통찰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정재영 박사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
저자 스스로 밝혔듯이, 기독교의 회심과 성장에 관심을 둔 신학자이지만, 단순히 신학적 요인이나 교회 내적 요인만이 아니라 사회적 요인까지 아우르며 관심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저자는 서양과 같은 지배 종교의 위치가 아니라 신흥 종교로서의 기독교가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타당성 구조를 형성하며 신자들을 늘려 왔는가를 매우 촘촘하게 밝혀 보여 주며 자신의 틀 안에 갇혀 있는 좁은 신학자의 경계를 넘어서고 있다. 신학적 관점을 견지하면서도 보다 폭넓게 한국 기독교의 성장 이야기를 살펴보고자 한다면 놓쳐서는 안 될 책이다.